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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책임 전가한다고 문제 해결 안돼, 고통 뚫고 나가야" 기시미 이치로

2020년 03월 11일 조회 74,856

"책임 전가한다고 문제 해결 안돼, 고통 뚫고 나가야"

‘미움받을 용기' 저자 기시미 이치로
60살에 한국어 배워, 한국 독자를 위한 철학책 써
"고통은 인생의 기본값, 타인에게 따져도 소용없어"
"청년 극단적 선택 말라, ‘살아있음’이 곧 사회 공헌"
"일본도 코로나 불안… 아베, 올림픽 연기 고려해야"


 

-신작인 ‘나쁜 기억을 지워드립니다'는 영화의 등장인물이 고민을 안고 철학자를 찾아오는 형식입니다. 특별히 더 애틋한 캐릭터가 있습니까?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다림(심은하)이요. 책에서는 정원(한석규)을 다뤘지만, 마음을 주었던 남자가 죽은 후 다림이는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상상을 해봐요. ‘버닝'의 청년 종수도 애틋합니다. 저는 종수를 통해 제 삶을 돌아봤어요. 유아인 씨의 연기가 좋더군요(웃음). 그는 작가 지망생이었고 사회 부조리 앞에서 방관자로 머물지 않고, ‘어떤 선택’을 했어요. 대단한 용기죠. 종수의 방황에 저 자신의 방황을 겹쳐보면서 다시 묻게 되더군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선생은 구체적으로 어떤 청춘을 살았습니까?

"인생의 의미에 대해 줄곧 질문을 던졌어요. 철학자의 길을 걷게 될 줄 예감했죠(웃음). 돈은 단념했지만, 명예욕은 있었어요. 그런데 25살에 쓰러진 어머니의 병간호를 맡아야 했죠. 한창 나이에 명예욕도 내려놓고, 의식 없이 누워있는 육친을 돌봐야 했습니다. 인간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이었어요."

괴테의 말이 큰 위로가 되더라고 했다. ‘노력하는 한 인간은 방황하는 존재다'.
 

<인터뷰 전문 보러 가기>

https://news.chosun.com/…/ht…/2020/03/07/20200307002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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