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선(Susan Sung)
1973년에 태어나서 서강대 독문과를 졸업했다. CJ제약 해외영업(1997∼1999)과 LG전자 TV 수출(1999∼2002) 파트를 거쳐 지금은 삼성정밀화학(2003∼) 해외영업 담당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Korea MBA)에 재학 중이기도 하다.
어릴 적에 TV 외화 시리즈를 보며 잠수함을 타고 적국에 잠입하는 ‘미녀 스파이’가 되기를 꿈꿨다. 그 꿈을 이룰 수는 없었지만 잠수함 대신 비행기를 타고, 무기 대신 노트북을 들고 세계 곳곳을 날아다니며 12년째 트렁크 바퀴 닳도록 ‘해외영업’을 하고 있다.
‘성수선’이라는 이름보다 ‘Susan Sung’이라는 영어 이름으로 자주 불린다. 자기를 키운 건 8할 이상이 해외출장과 바이어들과의 만남이라며, 세계 여러 나라의 알록달록한 출입국 스탬프들로 빈틈이 없는 여권 세 권을 보물 1호로 간직하고 있다.
신입사원 시절 <삼국지>, <마피아 경영학> 등을 탐독하면서 ‘회사형 인간’이 돼 보려고 애쓰기도 했는데, 숱한 시행착오 끝에 현장에서 발품으로 익힌 ‘감성 영업’을 하고 있다.
책 사기와 책 읽기를 좋아하며, 세계 곳곳의 서점 나들이를 사랑한다. ‘수선이의 도서관’(www.kleinsusun.com)이라는 홈피에 글을 쓰기도 하며, 회사원들에게 소설을 소개하는 라디오 DJ를 해 보고 싶다는 좀 엉뚱한 바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