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의 속마음이 궁금해! : 나는 이런 인재를 원해!
이런 궁금증으로 이 책의 기획이 시작되었다. 이미 자기계발서는 차고 넘친다. 인재가 중요하다는 건 이미 화두가 아니라 당연한 사실이 되었다. 좋은 인재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필요충분조건도 충분히 제시되었다. ‘그렇지, 바로 그거야!’ 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실천하는 직장인들도 꽤 많다. 그런데도 나는 아직도 회사에서 인정을 덜 받는 것 같다? 그렇다면 사장이라는 사람들은 과연 회사 직원들에게 어떤 모습을 바라는 것일까? 사장이 생각하는 좋은 인재는 어떤 모습이고, 결코 내가 따라하지 말아야 할 나쁜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 그 해답이 바로 이 책 『좋은 인재 나쁜 인재』다.
제목 그대로 한국의 CEO 55인이 자신이 회사를 경영하면서 겪었거나 지금도 함께 부대끼고 있는 수많은 부하 직원 중에 최고의 인재와 (어폐가 있지만) 최악의 인재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한마디로 한국의 CEO 55인의 생생한 현장 인재론이자 인재에 대한 속내인 셈이다.
좀 더 조목조목 살펴보자. CEO 55인은 좋은 인재로 인정받으려면 다음과 같은 자질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 실천하고 실천하라(구본걸 LG패션 사장)
▷ 고객과의 약속을 목숨처럼 지켜라(구영배 G마켓 사장)
▷ 눈앞의 이익에 연연하지 말라(김광호 보령제약 사장)
▷ 두려움 없이 새 길을 개척하라(김범수 NHN 대표)
▷ 일에 집착하고 욕심을 부려라(김화수 잡코리아 사장)
▷ 주어진 환경을 뛰어넘어라(배중호 국순당 사장)
▷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라(석강 신세계백화점 부문 대표)
▷ 소신을 지켜라(손주은 메가스터디 사장)
▷ ‘난 사람’보다 ‘된 사람’이 되라(신상훈 신한은행 은행장)
▷ 회사를 넘어 이웃을 살펴라(신훈 금호아시아나그룹 건설 부문 부회장)
▷ 자신의 능력을 동료에게 전파하라(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 고개를 숙이는 용기를 발휘하라(유상옥 코리아나회장품 회장)
▷ 불가능은 없다고 믿어라(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
▷ 상상력 100점짜리 인재가 되라(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 조직에 활력을 전파하라(장성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사장)
▷ 고객에게 헌신하라(정이만 한화63시티 대표)
▷ 사명감으로 정진하라(홍기화 코트라 사장)
▷ 즐겁고 신나게 일하라(홍성원 현대홈쇼핑 사장) …(중략)…
사장의 속마음이 궁금해! : 나는 이런 직원 필요 없어!
좋은 인재의 자질을 말할 땐 CEO도 독자도 모두 편안하고 행복했다면, 나쁜 모습을 이야기할 땐 CEO도 독자도 조금씩 불편해진다. CEO의 경우 ‘훌륭한 인재와 그렇지 않은 인재는 단 1%의 차이일 뿐인데 혹 회사가 그 1%를 제대로 끌어내지 못한 건 아닌가.’ 하는 반성이, 독자의 경우 ‘분명 아, 저건 언젠가 나도 한 적 있는 행동(혹은 말)인데.’ 하며 한편 반성하고 한편 ‘찔리는’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분명 나도 저런 적이 있었어.’ 할 만한 상황이 아닌가. ‘나 역시 회사의 상사들에게 저런 평가를 받고 있는 건 아닐까.’ 슬그머니 걱정이 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CEO들은 회사에서 기피하는 1순위 직장인이 되는 지름길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알려 주었다. 바꿔 말하면 저 지뢰만 피해도 적어도 나쁜 인재는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라(강세호 한국유니시스 사장)
▷ 대안 없이 비판하라(고영섭 오리콤 사장)
▷ 자신의 업적을 과신하라(구본걸 LG패션 사장)
▷ 전체를 보지 않고 자신의 일만 하라(구영배 G마켓 사장)
▷ 1퍼센트의 변화도 거부하라(김광호 보령제약 사장)
▷ 수동적으로 일하라(김기문 로만손 사장)
▷ 앞사람의 발목을 잡아라(김순진 놀부 회장)
▷ 커뮤니케이션에 소홀하라(김일중 팬택 사장)
▷ 내 탓은 없고 남 탓만 하라(김지완 현대증권 사장)
▷ 제 욕심만 차려라(문무경 웅진쿠첸 대표)
▷ 미스터 ‘쏘리’가 되라(박은관 시몬느 회장)
▷ 열정 없이 일하라(배중호 국순당 사장)
▷ 입으로만 일하라(신창연 여행박사 사장)
▷ 자신의 틀 안에서 문제를 풀어라(이봉형 카포인트 사장)
▷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하라(이승우 농협유통 사장)
▷ 자신의 일만 중시하라(전철호 호텔 리츠칼튼 서울 대표)
▷ 구경꾼으로 머물러라(최양하 한샘 부회장)
▷ 오직 돈을 목표로 하라(황우진 푸르덴셜생명보험 사장) …(중략)…
좋은 인재와 나쁜 인재는 딱 한 끗 차이다!
자신보다 더 인정받고 승진도 빠른 입사 동기를 보면서, 저 친구와 내가 어디가 다른 걸까 고민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인재와 평균점을 유지하고 있는 나(혹은 동료)와 회사에서 내심 아주 싫어하는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다. 문제는 아주 작은 차이, 딱 한 끗, 그 1%가 좋은 인재와 나쁜 인재를 가른다는 말이다. 이는 이 책에 등장하는 CEO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사항이기도 하다.
수조 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부터 수십억 수준의 중소기업까지, 제조, 금융, 유통, 건설, 서비스, IT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여 각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CEO들이 현장에서 얻은 생생한 인재 특강인 <좋은 인재 나쁜 인재>는 회사에서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깨닫게 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갓 회사에 입사한 사회 초년병들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일해야 좋은 인재가 되는지 알려 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미 중간간부 이상으로 성장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인재를 가려낼 수 있는 ‘혜안’뿐 아니라 차세대 리더를 키우는 진정한 리더십으로 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