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달라졌어요
가정/교육/아동

우리 학교가 달라졌어요

좋은 학교를 위한 1년 6개월 분투기

출간일 2010년 07월 30일
ISBN 9788960511019
페이지 244쪽
판형 140*205
제본 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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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맨 출신 교장의 질문 ― ‘좋은 학교란 무엇인가?’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를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좋은 학교란 과연 어떤 학교일까.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다 아는 명문 학교? 아니면 성적이 좋은 학교? 그것도 아니면 상급학교 진학률이 높은 학교?
2003년 4월, 3년을 임기로(연장하여 5년이 되었다.) 교장에 ‘고용’되면서 ‘도쿄 도 최초의 민간인 출신 교장’이라는 화제성으로 NHK 뉴스를 비롯해 일본 주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후지하라 가즈히로는 ‘학생들이 풍요로운 세계관과 인생관을 배울 수 있는 학교’가 좋은 학교라고 말한다.(중등교육에서는 더욱 필요한 교육이다.)

그렇다면 이런 학교를 만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전례주의(前例主義)’의 굴레 때문이다.
후지하라 교장은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취업정보회사인 리크루트에 들어가 25년 동안 맹활약한 ‘비즈니스맨’ 출신이다. 27세에 이미 관리자로 승진했으며 30대에는 포케몬으로 유명한 미디어 팩토리라는 출판사를 창업하기도 한, 이른바 기업인 출신이다. 하지만 그는 기업인이 아닌 학부모의 눈으로 교장이 해야 할 일을 찾아 나섰다.(물론 빠른 의사결정, 상식의 전복, 외부 네트워크와의 연계 등 경영자로서의 탁월한 모습도 보여준다.)

취임식에서 그는 “학생, 선생님, 부모님, 지역 주민을 포함한 약 300명의 관계자가 힘을 합쳐 1년에 한 가지씩 개선해 나간다면, 3년 동안 약 1,000가지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개선 과제는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었다. 일반인의 눈에 ‘어째서 이런 일을 지금까지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다.
 
좋은 학교를 향한 1년 6개월의 분투 결과 ― 와다 중학교 신드롬

취임 이후 5년 동안 후지하라 교장은 와다 중학교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그의 와다 중학교 개선 노력은 불과 반년 만에 성과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년보다 입학 희망자가 늘어나면서 희망자 개선도에서 67개 지역 초중등학교 가운데 2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 결과 2003년 169명이던 전교생은 이후 380명까지 늘어났다.
늘어난 것은 학생 수만이 아니었다. 취임 1년 뒤인 2004년, 3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력고사에서 와다 중학교는 스기나미 구 5위 안에 들었고, 2008년에는 1위를 차지했다. 폐쇄 위기의 학교가 학력 1위 학교로 거듭난 것이다.

하지만 후지하라 교장에게 중요한 것은 등수가 아니었다. 후지하라 교장의 발걸음은 끊임없이 ‘좋은 학교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 움직였다. 때문에 2003년 5월부터 2004년 9월까지 『아사히신문』도쿄 판(독자들의 호평으로 연재를 6개월 연장했다.)과 『주간 아사히』에 각각 <스기나미 교장일기>, <세상 선언>이란 이름으로 실렸던 글을 정리한 이 책에는 공교육 개혁의 새로운 가능성이 가득하다.


2008년 3월 퇴임한 후지하라는 현재 오사카 부 교육 특별고문에 초빙되어 교육개혁 실험을 이어 가고 있는데, 교육 현장에 평론가는 필요 없으며 교사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과 학부모가 함께 학교 개혁에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지역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가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중점을 둔 일은 크게 지역의 학교 운영 참여, 입시학원과의 제휴로 논란이 된 ‘방과 후 수업’, 학교 수업과 세상과의 연계성을 직접 체험하는 ‘세상’ 과목, 수준별 맞춤 수업인 ‘토요 글방’ 등이다. 그리고 수학여행과 체육대회, 급식, 교복, 도서실 등 학교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을 밑바탕에서 다시 살펴보고 새로운 창의성으로 도전했다.

40권에 가까운 책을 쓴 아이디어맨으로서, 후지하라는 전례주의에 발목 잡힌 학교의 시시콜콜한 일상에 작은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고, 그것은 결국 일본 전역에 ‘와다 중학교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교육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공립학교 개혁의 열쇠는 지역 ― 지역본부, 와다 커뮤니티 교육 기금

“기존 관립학교의 탈을 벗고, 지역이 경영에 참가하는 진정한 의미의 공립학교로 거듭나겠다는 선언이군요.” 평의원회(학교운영협의회)에 참석한 어느 평의원의 말이다. 그전까지 평의원회는 학교 측 설명만 듣거나 불만을 말하고 끝내는 자리였다. 하지만 후지하라 교장은 학교를 개선하는 일에 지역이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나아가 돈과 노력까지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를 핵으로 하는 새로운 지역사회’를 꿈꾼 것이다. 그래서 만든 것이 ‘지역본부’와 ‘와다 커뮤니티 교육 기금’이다.

‘지역본부’는 교육 활동의 일부를 지역 서포터에게 맡기는 역할을 한다. 지역 자치회나 외부 기관에 일을 ‘발주’하는 게 아니라 그런 활동을 하는 서포터를 학교에서 관리하는 것이다. 교장이나 교감이 바뀌어도, 자녀가 졸업을 해도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다양한 지원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연속성이 보장되며 학교 운영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와다 중학교 지역본부는 토요 글방, 도서실 운영, 그린 캠퍼스, 운동부 위탁 운영, 예술 작업(학교 담장에 그림 그리기) 등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그린 캠퍼스 사업의 하나로 잔디밭 조성을 제안할 때는 후지하라 교장이 직접 나서서 “공공건물에 지역 자산이 될 녹지를 늘리는 것이므로 지역이 보수 유지에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도장을 찍어 달라.”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와다 커뮤니티 교육 기금’은 와다 중학교의 기동력을 떠받친다. 구에서 받은 예산은 대부분 낡은 교사(校舍) 수리비로 사라진다. 아이들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공격적인 예산을 편성하려면 학교, 지역, 사친회가 뜻을 모아 독자적인 기금을 만들 필요가 있었다. 후지하라 교장은 자신이 먼저 신문, 잡지의 원고료와 텔레비전 출연료를 기부하는 솔선수범을 보였다. 이 기금으로 와다 중학교는 전교생과 교사들이 쓸 중고 노트북 200대를 구입하고 토요 글방의 복사기 등을 구입하기도 했다.


사교육 걱정을 말끔히 씻어주는 학교 ― 토요 글방, 방과 후 수업

학력이란 무엇일까. 계산력이나 독해력을 말하는 것일까. 후지하라 교장은 앞으로는 이러한 학력보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국제학업성취도조사(PISA)에서 강조하는 ‘리터러시(literacy)’ 개념이 대표적이다. 와다 중학교의 교육 목표도 여기에 맞춰져 있는데, 그 실천으로 ‘세상’ 과목을 들 수 있다. 또한 학력을 높이는 것은 수업만이 아니다. 후지하라 교장은 급식이 맛있거나, 녹지가 풍부하거나, 생활지도교육이 확실하거나, 어른들의 열정이 담긴 모든 활동이 아이들의 학력에 자극을 준다고 강조한다.

그렇다고 와다 중학교가 학생들의 공부에 무심한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대표적인 것이 ‘토요 글방’이다. 토요 글방에서는 대학생 선생님들이 국어, 수학, 영어 세 과목을 맡아 가르치는데 교실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 2~4명이 함께한다. 학교 숙제나 참고서 등을 가지고 자유롭게 공부하면서 모르는 걸 물어보기에 자연스레 맞춤형 학습이 된다. 또 잡담 시간을 두어 수업 외적으로 대학생 선생님들과 고민을 나누는 기회도 된다. 토요 글방은 대학생 교사 모집부터 면접, 학생 모집까지 사친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한다.

지난 2008년에 와다 중학교는 또다시 뉴스의 초점이 되었다. 바로 명문고 입시 전문학원과 제휴하여 실시한 ‘방과 후 수업’ 때문이었다. 이 수업은 “상위권 학생만 시험으로 선발했다.” “수익 회사와 결탁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등의 오해와 비난을 받았다. 후지하라 교장은 이 책에서 불평등과 격차의 의미를 되묻는다. 교사의 힘만으로 모든 아이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없으며(‘순위 매기기가 싫어서 모두 손잡고 골인하는’ 일이 벌어지면 안 된다.) 수업에 대한 갈증으로 학교를 이탈하는 학생이 발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와다 중학교는 이미 토요 글방을 통해 뒤처지는 학생이 없도록 하고 있다. ‘영어 어드벤처 코스’를 예로 들자면, 영어 잘하는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교육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고 말한다.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주다 ― 공민(公民)이 아니라 ‘세상’을 가르치다!

‘세상(よのなか)’ 과목은 후지하라 교장의 교육철학을 상징한다. 교장으로 취임하기 전, 중학교 3학년 공민(公民, 우리나라의 사회 과목에 해당) 교과서가 너무 한심하다고 느낀 후지하라는 스스로 교과서를 만들 결심을 하고 저명한 사회학자 미야다이 신지(宮台真司)와 함께 1998년 검정교과서 『인생 교과서-세상(人生の教科書ーよのなか)』을 썼다. 이 책은 5만 부가 넘게 팔렸고, 제1장에 실린 ‘햄버거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는 많은 중고교가 수업 교재로 채택하기도 했다. 후지하라 자신도 늘 수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아다치 구립 제11중학교에서 수업을 제안해 와 ‘세상’ 수업이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세상’ 과목을 통해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어떻게 활용해야 세상에서 통하는 지혜와 기술로 바꿀 수 있는지 익힌다. 기존의 사회, 가정 과목과 달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나 롤플레잉 게임 방식을 채용한 새로운 종합학습법으로 ‘정보 편집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세상’ 과목은 지역 주민이 교육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지역의 건축 회사나 특수 잉크 제작업체 사장을 초청해 가르치게 하는 것이다. ‘세상’ 수업은 공개 수업으로 진행되며 언론사에서 취재를 하기도 한다. 취재진의 인터뷰는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훈련으로도 좋다.
‘세상’ 과목에서는 여장가(女裝家)를 초청해 ‘차별’에 대해 토론하기도 하고, ‘자살 예방 역할극’을 통해 자살 문제를 자신의 일로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를 주기도 한다.


와다중학교의 공교육 개혁 현장 ―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나?

학교 급식 ― 와다 중학교가 자랑하는 급식 메뉴를 보자. ‘제육볶음 댓잎 쌈과 두부를 넣은 부추 달걀 수프’ ‘참깨식빵 샌드위치, 감자 크로켓, 나폴리탄 스파게피’…. 여느 레스토랑 메뉴 같다. 여기에 항공기 기내식처럼 주 요리를 선택하는 ‘예약 급식’도 있다. O-157 식중독 사건 이후 교장이 먼저 급식을 시식하는데, 후지하라 교장은 이를 지역이나 문화계 인사들, 3학년 학생과 만나는 자리로 삼았다.

학교 개방 ― 일본 학부모들에게 안전 문제는 학력 문제, 왕따 문제와 함께 중요한 관심사이다. 후지하라 교장은 담장을 둘러서 지키는 것보다 지역 사람들의 눈으로 지키는 것이 옳다고 말한다. 학교 개방은 무엇보다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를 활성화하는 방법이다. 후지하라 교장은 공개수업이나 특별강연에 유명한 소설가 등을 초청해 학부모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었다.

4학기제 ― 후지하라 교장은 학교가 계절감을 지키는 요새라고 말한다. 도시에서 녹지를 유지하는 곳은 학교와 신사, 사찰 정도뿐이기 때문이다. 와다 중학교는 교정 남쪽을 잔디밭으로 가꾸고 안뜰에 계절마다 꽃이 피도록 풀을 심었다. 학교 급식도 계절에 맞춰 메뉴를 준비한다. 4월에는 벚꽃 절임을 얹은 찰밥, 5월에는 단오절 음식, 7월 삼복더위에는 장어덮밥 등을 내놓는 것이다. 4학기제는 한 학기를 제대로 보내지 못한 학생에게 다음 학기에 만회할 기회를 준다는 장점도 있다.

교장문고 ― 후지하라 교장이 예전에 창업한 출판사의 만화책 15권으로 처음 시작한 교장문고는 9개월이 지날 무렵 300권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500권가량 책을 대출했는데, 아이들은 물론 교사들과 학부모까지 책을 빌려 갔다. 8000권을 소장한 학교 도서실보다 대출이 잦다. 바로 ‘열린 교장실’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아이들과 책을 읽은 소감을 나누다 보면 자연스레 소통의 기회가 생긴다.

합동수업 ― 인근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을 초청해 중학교 1학년과 합동수업 시간을 가졌다. 주제는 ‘포케몬과 더불어 커뮤니케이션을 생각하다’. 스기나미 구의 초중등학교 평균 학급 수는 2학급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축구나 야구 같은 단체 운동은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 와다 중학교는 토요일에 초․중등학교 연합 축구부를 지도하고 있다.

쿠키수업 ― 기업인과 학생이 팀을 짜서 신제품 쿠키를 개발하고 200봉지를 판매하는 수업이다. 왜 중학생과 일류기업 중견사원이 함께하는 수업일까. 이들 모두에게 커뮤니케이션 기술, 논리적 사고력, 시뮬레이션 기법, 유연한 사고력, 공감을 얻는 표현 기술이 필요해서다. 학생들은 기획회의에서 소비자층을 멋들어지게 알아맞히기도 하고 물고기 쿠키, 매실 쿠키, 뼈다귀 쿠키 등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농사체험 ― 와다 중학교는 수학여행을 시골로 농사체험을 하러 떠난다. 도쿄 도에 있는 대부분의 학교가 교토로 가는 것과는 출발부터가 다르다. 입촌식을 하면 논으로 가서 맨발로 모내기를 하고 비닐하우스 해체, 허브 밭 손질, 옥수수 심기 등 정말로 농사일을 한다. 아이들은 농부의 마음도 배우고 민박집 식구들과 정도 듬뿍 들어 헤어질 때는 눈물 때문에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한다. 가을에는 농가 대표가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이 모내기한 쌀을 전해 준다.
1 학생과 거리를 좁히다
취임 첫날/ 교장의 첫 임무 / 신입생이 된 교장 선생님 / 교장실 문을 활짝 열다 / 학교의 2인자, 교감의 일 / 학교 급식을 바꾸다 /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다 / 교사의 발목을 잡는 사슬 / 체육대회가 매년 똑같은 이유 / 교장에게 시간 관리가 필요할까?

2 학교 교육을 다시 생각하다
지역과 학교의 만남 / 일본식 학력 테스트의 한계 / ‘세상’을 가르치다 / 보이지 않는 학력 / 학교를 개방해야 하는 이유 / 생활 지도의 중요성 / 통지표가 알려주는 것 / 학교는 방학에도 쉬지 않는다 / 선택받는 학교가 되다 / 공교육에 공짜는 없다 / 스스로 생각하는 도덕 수업

3 좋은 학교의 조건을 갖추다
인터넷 차단이 필요할까 / 인터넷은 필수 교육도구다 / 컴퓨터가 바꾸는 교육 환경 / 공교육에 드는 돈의 진실 / 학교를 푸르게, 마음을 푸르게 / 취임한 지 반년 만에 받은 ‘성적표’ / ‘세상’ 수업의 성과 / 교장의 인사권 / 좋은 선생님을 뽑고 싶다 / 합창대회로 마음 교육하기 / 교육위원회를 아십니까 / 학교 특색을 결정짓는 사친회 / 교장회에 밀려드는 주문 / 계절을 일깨우는 4학기제 / 인기짱 교장문고

4 세상과 학교를 잇는 수업을 만들다
차별을 생각하는 수업 / 자살 예방을 가르치는 학교 / ‘삶’과 ‘죽음’을 토론하다 / 한 자녀 시대의 대안, 합동 수업 / 꿈을 찾는 아이들 / 맛있는 쿠키가 왔어요 / 시시콜콜 스키 합숙 준비 / 수업의 양과 질을 고민하다 / 첫 졸업식

5 교육을 떠받치는 지역의 힘을 되찾다
지역이 주도하는 ‘토요 글방’ / 사고력을 키우는 아침 독서 / 두 번째 입학식 / 교사 분투기 / 학교 희망제가 남긴 숙제 / 학교 통폐합 바로 보기 / 학교 안에 생긴 ‘지역본부’ / 인턴 선생님 / 도서실 개조 프로젝트 / 학교라는 ‘담’을 넘은 도서실 / 학생이 빠져드는 수업의 비밀 / 미래는 기다리지 않는다

6 세상에서 하나뿐인 학교를 만들다
농촌으로 떠나는 수학여행 / 학력이란 무엇인가 / 천재 부자의 특별 수업 / 자동차 해체 프로젝트 / 교복을 다시 생각하다 / 실패를 맛보는 수업 / 교장의 리더십 / 사립학교를 뛰어넘는 공립학교

에필로그 _ 교육 현장에 평론가는 필요 없다
미처 못 다한 이야기 _ ‘불평등’ ‘불공평’ ‘격차’를 생각한다

후지하라 가즈히로

후지하라 가즈히로(藤原和博)는 1955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78년 도쿄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리쿠르트에 입사해 도쿄 영업총괄부장, 신규 사업 담당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6년부터 2001년까지 리쿠르트의 펠로우(fellow, 매년 계약을 갱신하는 VIP급 특별 사원)로 재직했다.
2003년 도쿄의 스기나미 구립 와다 중학교 교장으로 취임하면서 도내 최초의 민간인 출신 교장이 되었다. '세상' 과목, '지역본부', '토요 글방', '방과 후 수업' 등으로 크게 호평을 받으면서 와다 중학교는 일본 공교육 개혁의 메카로 떠올랐다. 2008년 3월,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와다 중학교 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 오사카 부 교육 특별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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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현재 일본어로 된 좋은 서적을 우리말로 옮기는 출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10년 더 젊어지는 따뜻한 몸 만들기』 『빨간색 하이힐을 신는 그 여자 VS 초록색 넥타이를 매는 그 남자』 『우리 학교가 달라졌어요』 『카리스마 CEO의 함정』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수학』 『바보는 항상 1등의 룰만 따른다』 『개념부터 다시 시작하는 Reset! 수학』(전4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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