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말하는 약사
취미/건강/실용

약사가 말하는 약사

부키 전문직 리포트 18

출간일 2013년 05월 31일
ISBN 9788960513099
제본 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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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의 18번째 책으로, 우리 사회 보건·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약사의 실상에 대해 26명의 약사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약국뿐 아니라 마트, 병원, 제약회사,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해내는 약사의 세계를 조명하며, 메디컬 라이터, 약국 인테리어 디자인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도 다루고 있다.
의약분업이나 일반 약 슈퍼 판매, 약대 학제 개편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약업계의 풍경, 새로운 조제·판매 시스템 등을 도입하며 IT 사회에 부응하고자 하는 노력들, 보건 의료인으로서의 애환과 책임감 등을 엿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에서 약사로 살아간다는 것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약업계만큼 다이내믹한 상황에 처한 분야는 없을 것이다.
그동안 약국에서만 살 수 있었던 드링크류, 소화제, 파스 등 48개 제품이 2011년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어 일반 소매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고 2012년 말부터는 감기약이나 해열제도 슈퍼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또 최근 대기업이 중심이 된 유통업계에서 ‘드러그스토어’라는 형태로 건강 및 미용 제품을 판매하는 체인점을 우후죽순 열고 있는 것도 약국가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약학대학 역시 기존의 4년제에서 ‘2+4’년제로 개편되고 그 수도 전국 20개에서 35개로 확대되어(2011년) 앞으로 약사 면허 소지자가 급증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구호로 대표되는 의약분업이 2000년부터 시행되면서 약국가 풍경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주민들과 친하게 지내는 마음씨 좋은 약사 아저씨가 수십 년째 운영해 오던 동네약국도 근처에 처방전을 발행하는 병원이 없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따라 ‘약사’ 하면 경기나 시류를 타지 않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전문직이라는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 그동안 약사 면허는 약대 졸업생들에게 일종의 보험과도 같았다. 예전에는 여러 일을 시도해 보다 실패하더라도 ‘그럼 약국이나 열어야지.’ 하는 생각이 만연했고 실제로도 그것이 통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약국은 열기만 하면 무조건 유지가 가능한 업종이 아니다. 요즘은 아무리 자본을 갖추고 있는 약사라도 한동안 월급을 받는 근무약사로 일하며 일종의 ‘약국 경영 수업’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약국의 흥망성쇠가 유동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때에 약사를 장래 직업으로 고려하고 있는 청소년들이나, 혹은 이미 약대를 다니며 어느 분야로 나아갈지 선택의 순간을 앞둔 예비 약사들에게는 과연 약사를 진로로 삼는 것이 좋은 선택인지, 앞으로 약사의 전망은 어떨지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 『약사가 말하는 약사』는 각 분야에 종사하는 현직 약사 26명이 자신의 일터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속에는 사람의 생명과 관계된 일을 하는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애환과 애로, 보람 등이 녹아 있다. 약국뿐 아니라 마트, 병원, 제약회사, 공공 기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해내는 이들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약사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약사는 다양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약사 면허증을 받은 이들이 약국에서만 일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대한약사회 신상 신고자의 70퍼센트 이상이 개국약사인 점에서 보듯, 아직은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가 가장 많다. 약국과 더불어 약사가 진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로 병원과 제약회사(연구소, 공장, 인허가, 임상 개발, 마케팅 분야 등)가 있다. 또 공직으로 진출해 지방자치단체 소속으로 보건소나 공립 병원에서 근무하거나 국가 공무원으로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근무할 수도 있다.
필자의 한 사람인 이주영 약사는 우연히 시민단체 녹색소비자연대의 ‘청소년 의약품 안전 사용 지도자 과정’ 강의를 들었다가, 지금은 녹소연 의약품안전사용운동본부 본부장으로 있으면서 초·중·고 학생들부터 노인 대학 어르신들까지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 사용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또 김미혜 약사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해 약국 인테리어 업체를 이끌고 있는 케이스다.
 
“당시 약국 인테리어는 별게 없었다. 특별히 전문적인 계획 없이 목수가 약장과 필요한 가구만 짜 넣거나 진열장 회사에서 장을 사다 넣으면 됐다. 실용성만 강조되고 디자인 요소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약국 전문 인테리어를 한다는 곳도, 전문성을 띤 디자이너가 있는 곳도 거의 없었다. 따라서 파리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약사가 하는 약국 인테리어는, 약국을 고치거나 개업하려고 하는 약사들, 특히 의약분업을 맞아 새로운 스타일의 약국에 목말라 있던 약사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 김미혜, 숨디자인 이사
 
윤수진 약사는 메디컬 라이팅(medical writing)이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럽메디컬라이터협회에서는 ‘메디컬 라이팅’을 “임상 데이터나 과학적인 데이터를 다양한 독자나 대상에 각각 맞는 형태 및 방법으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규정하고, 이 메디컬 라이팅을 하는 사람을 ‘메디컬 라이터’라고 설명하고 있다. (...) 의약학 전공 도서나 논문이 메디컬 라이팅의 전통적인 영역이라면, 요즘은 다양한 방면에서 메디컬 라이팅을 접할 수 있다. 임상 시험 자료의 수집, 정리, 의약품 및 의료 기기의 사용 허가 자료나 시판 후 안전성 관리 자료 등이 메디컬 라이터의 손을 거친다.” ― 윤수진, 프리랜서 메디컬 라이터
 
약국도 의약분업 이후 다양화되었다. 1차 진료 기관 주변의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동네약국, 병·의원 인근에 또는 병·의원과 같은 건물에 자리한 문전약국, 대형 할인점 구내에 자리한 마트약국 등 약국 입지에 따라 근무 방식과 주 업무가 달라진다.
또 배현 약사처럼 한방 전문 약국을 운영하며 동서의학을 접목시킨 약무를 펼치는 경우도 있고, 정혜진 약사와 같이 인터넷에서 상담 전용 카페를 운영하며 건강 보충제와 영양제를 배송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의약품 유통사 관리약사, 의약품 및 건강 관련 제품군의 수출입업,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콘텐츠 사업, 약업 전문지 혹은 일간지 등의 매체, 화장품 제조업계, 의약 관련 특수 영역을 담당하는 변호사, 변리사 등 약사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약사는 자판기가 아니다
 
약사가 의사의 처방전에 나와 있는 대로만 약을 조제하고 투약하는 것은 아니다. 처방대로 조제했을 경우 약이 오·남용되거나 과잉 투약되는 것은 아닌지, 의약품의 부작용이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히 검토하는 일이 먼저다. 의사는 약사에 비해 약물의 상호 작용이나 제형에 대한 지식이 약하므로 잘못된 처방을 내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훼스탈이나 둘코락스 같은 장용정, 빈혈에 쓰는 훼로바유, 천식에 사용하는 아스콘틴 같은 서방정은 부수면 안 되는 정제다. 그런데 이를 반으로 나누거나 가루로 만들도록 처방하면 어떻게 될까? 약의 효과가 없어지는 것은 기본이고, 둘코락스 같은 변비약의 경우는 위에서 녹으니 장뿐 아니라 위도 흔들어 위경련과 함께 구토를 일으키게 된다. 서방정의 경우는 약이 일시에 녹아 혈중 농도가 일시에 높아지게 되고 짧은 시간에 배출돼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 ― 김태욱, 인천 다사랑약국 약국장
 
“우려스러웠던 점은 병원에서 내려오는 처방전의 내용이었다. 바로 항생제 사용 빈도! 3차 항생제까지 상당히 높은 비율로 처방이 나왔다. ‘이래서 의약분업을 해야 하는 거였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동안 병원 내에서 계속 이렇게 사용해 왔을 텐데, 외부로 드러나지 않으니 얼마만큼 항생제를 남용해 왔는지 가늠이 되지 않을 지경이었다.” ― 최정림, 파주 정은약국 약국장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을 팔 때도 약사의 전문성이 발휘돼야 한다. “차 빼야 하니 약 좀 빨리 달라.”는 사람, 주의 사항을 설명하는 약사의 복약 지도는 아랑곳 않고 핸드폰만 쳐다보는 사람 등등 약사를 환자가 달라는 대로 약을 주기만 하면 되는 사람으로 여기는 풍토에도 맞서야 한다.
 
-해열제 하나 줘요. / -누가 드실 건데요?
-달라면 빨리 주기나 할 것이지 왜 물어봐요? / -해열제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까요. 누가 열이 있는데요?
-열은 없고 애가 발진이 돋아서요. / 예? 발진에는 피부약을 써야지, 해열제는 왜…?”
-옆집 언니가 속열 때문에 피부 발진이 올라온 거라고 해열제 먹이래요. / 그러지 마시고 길 건너 피부과 데려가 보세요.
-별꼴이야! 그냥 주면 되지! 약국이 여기밖에 없나? (꽝! 하고 문 닫히는 소리)
“처음 보는 약사보다 옆집 언니 말이 먹히는 것이 인지상정. 고객이 달란다고 무작정 집어 주지는 않는다. 자판기는 아니니까.” ― 곽현설, 제주 한라약국 약국장
 
그렇다고 약사가 환자를 상대로 날을 세울 수도 없다. 약사에게 환자는 “다툴 수도 없으며, 다투어도 이길 수 없는 상대”다. 약사의 복약 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환자가 약을 제때 제대로 복용하지 못하면 환자의 병환은 차도가 없거나 심한 경우 더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약사가 하는 일은 사람의 생명과 연관돼 있다. 그러다 보니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평균적인 신생아의 체중이 3~3.5킬로그램이라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조산아들은 2킬로그램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어떤 아기는 700그램에 불과하다. 어른 주먹보다 약간 큰 아기. 준비가 전혀 안 된 채로 세상에 던져진 아기들은 아직 면역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무균 인큐베이터 안에서 살아야 한다. 고영양수액 주사제에 의지해 살아가면서 자기 나름대로 애를 쓰며 호흡하고 울기도 하다가 잠든 아기들. (...) 이 아기들과 이들의 부모에게 삶이란 것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가?” ― 최혁재, 경희의료원 약제본부 팀장
 
제약회사 역시 이윤을 추구하는 하나의 기업이지만, 그 방법이 약을 개발하고 판매함으로써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인류를 질병에서 구원하는 데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회사와는 다르다. 그래서 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원료를 들여와 약을 제조하고 판매, 유통하는 등 모든 과정이 약사의 전문적인 손길을 거치게 된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부터 의약품으로 승인받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하다. 개발 도중에 성과가 좋지 않아 사라지는 프로젝트가 대부분이어서 거의 1만분의 1의 확률이라 할 만하다. 동물 시험 결과 큰 기대를 모았던 항암제를 환자에게 투여하니 인체 내에서 분해,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부작용만 보이고 효과는 기대치 이하여서 도중에 개발을 중지하기도 했다.” ― 박홍진, 한국오츠카제약 전무이사
 
그만큼 책임감이 따르지만 그로부터 느끼는 보람도 작지 않다. 제약 공장에서 품질 관리를 책임지는 노종화 약사는 “질병을 낫게 해야 할 약이 잘못 만들어지면 오히려 병을 더 키우거나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시간이 지나고 연륜이 쌓일수록 오히려 더 정확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커진다.”라고 토로하면서도 “나의 최종 승인이 있어야만 우리 회사에서 만든 의약품이 환자의 손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과 긍지도 느껴진다. 실제로 약국에 진열된 우리 회사 제품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뿌듯해진다.”라고 말한다.
 
 
약사도 현재에 안주할 수 없다
 
의약분업 이후 약국의 입지가 약국 운영 및 유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면서, 병·의원의 문전 자리를 두고 약국끼리 경쟁하는 일도 생겨나고 있다. 또 안전상비의약품이 슈퍼에서 판매되는 등 이제 약국은 기존에 독점하던 약품을 두고 일반 소매점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유통 대기업의 드러그스토어 체인이 여기저기 점포를 내며 외연을 키우고 있는 것도 위협 요소다. 아직은 ‘드러그스토어’가 아닌 ‘헬스스토어’에 그치고 있지만, 향후에는 미국처럼 기업이 약국을 운영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김미혜 약사의 말처럼 “요즘은 목 좋은 곳마다 약국이 밀집되어 있으며, 약국과의 경쟁만이 아니라 화장품숍, 편의점, 건강식품숍, 유기농숍 등등 타 업종과도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마트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최은경 약사는 이 점을 피부로 직접 느끼고 있다.
 
“마트 안에서 마트의 운영 모습을 보면서 좀 더 객관적으로 약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생긴 면이 있다. 약국 내의 청결도나 서비스 문제, 약품의 가격 결정 문제, 직원 관리 문제 등. 개인 사업장이니 이 정도면 되겠다 싶었던 것들이 마트에 와서 겪으면서 ‘우리가 경쟁하는 곳이 이런 큰 업체’라는 것을 깨닫게 했고 구태에 머물러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게 한다.” ― 최은경, 인천 희망약국 약국장
 
맹호영 약사는 “25년간의 공직 생활에서 스스로를 낮추고 겸허해지는 지혜를 터득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면서, 오늘날 약사의 정보 독점이 무너진 현실을 꼬집으며 약사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의약 정보를 의사와 약사가 독점했던 시절에는 전문가 중심으로 정책이 펼쳐졌지만 지금은 정보가 대칭 구조로 바뀌었다. 이제 국민도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전문적인 의약 정보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 특정 질병 분야는 오히려 고질병, 만성병 환자가 의약사보다 관련 지식을 더 많이 알고 있는 상황이다.” ― 맹호영, 보건복지부 기초의료보장과장
 
급변하는 IT 환경에 발맞추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최정림 약사는 SMS를 활용해 복약 지도 관련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하다 이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로부터 ‘알리미팜’이라는 약국 관리 프로그램이 탄생했는데 거듭되는 업그레이드와 기능 추가로 지금은 “약국 경영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다고 말한다.
 
“꾸준한 기록과 업데이트를 통해 지금은 등록된 환자가 왔을 때 과거에 어떤 상담을 했고 어떤 약품을 구입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적용한 시스템을 UNI-TAS(Unify Triple Alimi System)라 명명했다. 약사가 1대의 컴퓨터에서 3대의 모니터를 활용해 모든 고객의 정보를 수집하고 상담 내역 관리, POS까지 활용할 수 있게 한 혁신적인 시스템인 것이다. 이 정도면 진정한 첨단 약국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 최정림, 파주 정은약국 약국장
 
약국의 POS 시스템과 DUR 시스템, RFID를 활용한 의약품의 유통, 화상 진료와 클라우드 방식의 전자 처방전 발행 등은 ‘스마트 약국’을 가능하게 할 기능들로 이 중 일부 기능은 이미 상용화된 단계에까지 와 있다.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서 약을 지을 때 사용하는 복약 지도용 ‘팜케어’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원래는 환자용으로 개발된 것인데, 이 앱이 미래의 약국을 좌우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앱의 주된 기능은 환자가 병원에서 처방받고 약국에서 조제받은 내역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환자가 직접 자신이나 가족의 약력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약력이 저장된 곳에 가서 약품을 검색할 수도 있고 자신이 처방받은 약의 주의 사항이나 병원 정보를 볼 수도 있으며, 근처 병원과 약국을 찾아 곧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도 있다.” ― 김성일, 부산 싱싱약국 약국장
 
 
약사의 전망은 맑음? 흐림?
 
약국 약사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장시간 근무해야 한다.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일반적인 직장인들에 비해 업무 강도가 높다. 식사 시간을 따로 내기가 힘들어, 점심시간에 약국을 방문한 환자에게 “입에 음식이 든 채로” 복약 상담에 나서야 하는 일도 수두룩하다. 또 수많은 환자를 상대하면서 겪는 스트레스도 상당한 편이다. 신약이나 새로운 건강 의학 정보에 민감해야 하고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 약사들은 종일 근무가 끝난 뒤에 스터디 모임을 갖거나 강의를 들으러 가기도 한다.
병원약사의 경우,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야간에도 병동에서, 응급실에서 끊임없이 날아오는 처방을 처리해야 한다. 토요일 격주 근무는 기본이고,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일요일 당직도 서며, 일부 병원에서는 주간 근무 약사가 야간 당직까지 서기도 한다.
그렇다면 대외적 환경 변화와 더불어 이러한 악조건들을 보건대 약사의 직업적 전망이 흐린 것일까?
오히려 그 반대다. 질병의 치료에 관심을 가졌던 과거와는 달리, 식생활 개선과 의약품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 긴 노후를 살아야 하는 현대인들은 질병의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홍성광 약사는 “사회적인 관심의 변화가 ‘케어(care)’에서 ‘큐어(cure)’로 바뀌고 고령화 사회가 됨에 따라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 발맞추어 약사의 직능이나 영역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보면 “건강 전문가로서 약사의 전망은 밝다.”라고 말한다.
 
“미래의 약사를 무척 불투명하거나 불안정하다고 판단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약사들이 스스로 자신의 모습이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한 의약품 전문가가 아닌 국민 건강 도우미로서 거듭날 수 있기에 미래가 밝다고 단언할 수 있다.” ― 홍성광, 서울 동오약국 약국장
 
제약업계만 보면, 한국은 세계 10대 제약 강국으로 떠올랐다. 임상 개발 시장에서도 미국과 유럽의 임상 시험 건수가 줄고 아시아가 증가 일로에 있다. 특히 한국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미 임상 시험의 급증으로 CRA(clinical research associate, 임상 시험 모니터 요원)와 CRM(clinical research manager, 임상 시험 관리자)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약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전하는 당부 중에는 공통된 것이 있다. “정 할 것이 없으면 약국이나 열면 되지.” 또는 반대로 “약국가에 나가기 싫으니 제약회사나 공직에 나가야지.”와 같은 막연한 생각으로 진로를 정하지 말라는 것. 어느 방면으로 진출하든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이 무엇인지 자문해 보고 소신 있게 진로를 정하라는 조언이다.
 
 
약사로 계속 남아 있는 이유
 
‘약사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역시 보건·의료인으로서 제 역할을 해내며 보람을 느낄 때다. 40년 가까이 개국약사 생활을 하고 있는 김태욱 약사는 “늦은 나이까지 지역 주민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자력으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은 개국약사에게만 주어진 축복”이라고 말한다. 서울시 약무직 공무원으로 보건소와 시립병원에서 장기간 근무해 온 강성심 약사는 “어려운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돕는 것도 좋을 텐데, 돕는 것 자체를 업무로 한다는 것”에서 오는 만족감이 크다고 말한다.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는 이들도 많다. 늘픔약사회에서 활동하는 장보현 약사는 “현재는 약사가 자영업자이다 보니 매출의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하면서 “일하는 모두가 주인인 약국”을 꿈꾸며 ‘공동체 약국’ 늘픔약국을 열었다.
 
“늘픔약국 1호점은 그러한 우리의 지향을 담은 ‘실험실’이었다. (...)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다른‘구조’가 있다. 우선 약사들은 서로가 정한 월급을 받는다. 나머지 수익은 약국에 재투자하거나 지역 활동에 쓰고, 쪽방 봉사 활동의 의약품 공급에 쓰인다.” ― 장보현, 늘픔약국 약사
 
많은 약사들이 복약 지도나 일반약 판매뿐 아니라 환자의 건강 상담, 나아가 인생 상담까지도 해 주는 ‘동네 사랑방 같은 약국’을 자처하고 있다.
 
“따뜻한 마음으로 약국을 찾는 환자와 소통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약사가 참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나는 약사로 살아간다는 것이 감사할 때가 많다. 모든 인간이 누려야 할 소중한 가치인 건강에 대해 상담해 주고 그와 관련한 정보를 서로 나눈다는 것은 더없이 소중한 일이다. 그래서 언뜻 보면 좁은 공간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만이 존재할 것 같은 약국에서도 오늘은 무슨 일이 있을까 기대하는 것이다.” ―이재관, 부천 자연약국 약국장
 
급변하는 사회에서도 약사들이 약사로 계속 남아 있는 이유는 이처럼 약사 본연의 업무에서 오는 보람 때문일 것이다.
 
“세상에는 약사로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이 있으며 그 경계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약사로서 기본을 지키겠다고 다짐해 본다.” ― 곽현설, 제주 한라약국 약국장
 

1장 약사 24시
01 약국 일기 - 오늘은 월급날 | 김현익
02 근무약사 - 맥가이버, 쩐의 전쟁에 뛰어들다 | 곽현설

2장 새내기 약사의 고군분투
01 신입 CRA - 글로벌 CRA가 되는 그날까지 | 조예슬
02 근무약사 - ‘학생’, ‘아가씨’는 이제 그만! | 박서림
03 인턴약사 - 어느 인턴약사의 병원 순례기 | 윤정혜

3장 다양한 약사의 세계
01 동네약국 - 지금은 내 인생의 클라이맥스 | 김태욱
02 제약 마케팅 - 나는 나를 넘어선다 | 조정윤
03 병원 - 내 인생의 반전을 이룬 일터 | 최혁재
04 동네약국 - 끊임없이 성장하는 약국이 되리라 | 최정림
05 제약 임상 개발 - 1만분의 1의 확률에 도전한다 | 박홍진
06 마트약국 - 약국과 마트 사이, 환자와 고객 사이 | 최은경
07 서울시 공무원 - 주민을 위해 공무원 약사가 할 수 있는 일은? | 강성심
08 동네약국 - 오늘 우리 약국에는 무슨 일이 있을까? | 이재관
09 제약 공장 - 약의 품질, 내 손안에 있다 | 노종화
10 문전약국 - 약국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 | 정국현

4장 더 넓은 약사의 세계
01 미국 약사 - 캘리포니아에서 커뮤니티 약사 되기 | 윤의경
02 시민단체 - 약국을 나와 소비자 속으로 | 이주영
03 약국 인테리어 - 약국에 디자인을 입히다 | 김미혜
04 한방 전문 약국 - 동서의학의 균형자를 꿈꾸며 | 배현
05 메디컬 라이터 - 메디컬 라이터? 행복을 찾아 나선 이야기 | 윤수진
06 공동체 약국 - 약사 모두가 주인인 약국 | 장보현
07 제약회사 임원 - 임원은 조직이라는 촬영 현장의 감독 | 박종우
08 인터넷 상담약국 - 온라인으로 전하는 행복 바이러스 | 정혜진
09 보건복지부 - 열정과 헌신의 국민 애정남 | 맹호영

5장 약사 정보 업그레이드
01 약국 경영과 IT - 약국이 스마트해진다 | 김성일
02 약사에 대한 궁금증 21문 21답 - 약사, 아는 만큼 보인다 | 홍성광

부록 전국 약학대학 일람표

김교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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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주 외 25인

임영주
경향신문 주말팀 기자. 2000년 3월 경향신문사에 입사해 2년 동안 사회부 경찰팀에서 일했다. 경제부 증권팀, 산업팀, 전자업계, 재경부 등을 거쳐 현재 주말팀에서 주말 섹션을 맡고 있다.

한정일
조선일보 편집부 기자. 1988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조선일보의 모든 면을 편집해보았다. 나리양 유괴사건 편집으로 이 달의 기자상을, 월드컵 섹션편집으로 한국편집 기자회 월드컵편집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대호
전 경향신문 경제부 부장대우. 전자신문, 서울경제신문을 거쳐 경향신문에 입사해 경제부에서 근무하며 전경련, 대기업, 중소기업,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등을 출입했다. 기업 경영 현장을 경험하기 위해  오리온 그룹(스포츠 토토)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기자 시절 이달의 기자상을 두 번 수상했으며, 올해의 경향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김대중시대의 경제읽기』(공저)『언론에 비친 한국정치』(공저)가 있다.

엄민용
굿데이 교열팀 팀장. 경향신문, 국민일보, 스포츠투데이 교열부 기자를 거쳤다. 1996년부터 4년간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에서 발행하는 『말과글』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어문상 대상(문화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민경욱
KBS 보도본부 보도국 기자. 1991년 KBS에 입사해 정치부, 기동취재부, 보도제작부를 거쳐 현재 앵커로 활약중이다. 이달의 기자상, 한국방송대상, KBS 바른언어 대상 등을 수상했다. 시청자와의 소통을 중시해 KBS 홈페이지 내에서 칼럼을 쓰고 있으며(http://ifamily.kbs.co.kr/Column/minkw), 메일링 서비스를 신청하면 방송 뒷 얘기와 매일매일의 주요 뉴스를 담은 뉴스레터를 보내주기도 한다.

이기창
연합뉴스 국제뉴스국 특신부 차장. 1989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경제부, 정치부, 외신부 기자로 일했으며 1999년 8월부터 2002년 7월까지 카이로 특파원을 지냈다. 1999년 터키 지진과 2000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분쟁,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2003년 이라크 전쟁 등 최근 발생한 주요 국제 분쟁 현장을 취재했다.

박인규
프레시안 대표. 1983년 경향신문사에 입사해 과학부, 국제부, 워싱턴특파원을 거쳐 매거진X 부장, 미디어팀장을 역임했다. 2001년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 창간을 주도했다.

김연수
문화일보 사진부장 겸 단국대 언론영상학부 강사. 대한매일, 한겨레, 중앙일보 사진부를 거쳤다. 올해의 저널리즘상, 이 달의 기자상, 사진 기자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 『사라져가는 한국의 야생동물을 찾아서』가 있다.

서화동
한국경제 문화부 기자. 경향신문에 입사해 3년 동안 문화부 종교 담당 기자로 일했다. 2000년 초 한국경제신문으로 옮겨 2001년부터 문화부에서 종교를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 불교 고승 33명과의 대화를 담은 『산중에서 길을 물었더니』가 있다.

정일용
연합뉴스 논설위원. 1987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10년 이상을 북한부 기자로 일해왔으며 2001년 5월부터 남북관계를 담당하는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기자상, 통일언론상, 한국언론대상을 수상했고, 저서로는 『북한 50년』(공저) 등이 있다.

양훈도
경인일보 문화체육부장. 1984년 경인일보에 입사해 교정부를 거쳐 1986년부터 14년가량 지방부에서 일하며 지역사회부장까지 지냈다. 논설위원을 역임했으며 2002년 11월 문화체육부로 발령받아 현재 문화체육부 데스크를 맡고 있다.

지정남
East-Asia-Intel.com의 한국 특파원. 영국의 Lloyd's List, 홍콩의 Asian Business, 영국의 South지, Los Angeles Times 서울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2003년 9월  인터넷 신문 East-Asia-Intel.com의 한국 특파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정지환
시민의신문 취재부장. 월간 말 기자로 활동하다 2001년 10월 ‘독립 기자’를 선언하고 프리랜서로 신문, 잡지, 방송, 인터넷 등에서 활동했다. 한국잡지기자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정지환의 인물파일』(1, 2권) 『남해군수 번지점프를 하다』(공저)『왜 조선일보인가』(공저) 등이 있다.

이종만
인천 연수타임즈 사회부 기자. 1998년 인천 연수신문에 입사해 정치, 행정, 사회 분야를 취재해왔다. 연수신문은 2003년 8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발행이 중단됐으며 이에 연수신문 전 직원들과 새 이사진이 새 법인 연수타임즈(www.yeonsutimes.com)를 창간해 연수신문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김철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배재대학교 공연영상학부 겸임교수를 겸하고 있다.

김녕만
월간 사진예술 발행인, 상명대 사진학과 겸임교수. 1978년부터 2001년 2월까지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로 일했다. 사진집으로 『노래가 하나 가득』, 『판문점』, 『광주 그날』(공저),『대통령이 뭐길래』 등 다수가 있으며, 올해의 사진 기자상, 대한사진문화상, 서울시 문화상 (언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최상훈
AP통신 서울지국 특파원. 코리아헤럴드를 거쳐 1994년부터 AP통신 한국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다. 퓰리처상(탐사보도 부문)을 비롯해 10여개의 저명한 외국 언론상, 한국기자상 특별상, 삼성언론재단 특별상, 한국신문방송인클럽 언론대상 외신부문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How Koreans Talk』(공저) 『The Bridge at No Gun Ri』(공저), 『노근리 다리』(공저)가 있다.

천세익
한국언론재단 연수팀 차장. 기업체 홍보실, 노동자신문 등을 거쳐 1989년부터 언론재단에서 기자 전문화를 위한 연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종래
PC라인, 서울경제신문을 거쳐 동아일보 산업부 기자로 일했다. 2000년 동아일보를 끝으로 기자 생활을 접고 (주)팍스넷 전략기획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1년 8월 (주)파파DVD를 설립해 DVD 인터넷 쇼핑몰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김삼웅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전 대한매일 주필. 민주화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 제주 4·3사건 진상조사와 명예회복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한국 곡필사』『곡필로 본 해방 50년』『유신시대의 곡필』『통일론수난사』『친일정치100년사』『서대문형무소 근현대사』 등이 있다.

함경옥
일간스포츠에서 기자를 시작, 서울경제신문과 한국일보를 거쳐 세계일보 창간팀에 합류, 편집부장, 교열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KBS 구성작가를 겸하기도 했으며 한 때 성우로도 활동했다. 저서로 『한국 기자사회 이해』『선비문화』『취재&편집, 기자의 세계』『정보화 시대』가 있으며, 논문으로 ‘국익과 알권리’ 등 다수가 있다.

박종권
중앙일보 사회부 차장. 1986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환경팀장, 대학평가팀장, 교육·NGO팀장을 거쳤다. 한국기자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반영환
전 서울신문 논설고문.  조선일보, 경향신문을 거쳐 서울신문 문화부장, 편집부국장, 주간국장, 종합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기자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신문방송학개론』『한국의 성곽』등이 있다.

이희용
연합뉴스 여론매체부 차장. 소설문학 기자, 세계일보 생활부 기자를 거쳤다. 연합뉴스에 입사 후 문화부를 거쳐 현재 여론매체부에서 일하고 있다.

정운현
인터넷 언론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중앙일보, 대한매일 기자를 거쳤다. 1988년경부터 친일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자료 수집과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저서로는 『친일파』『반민특위』『창씨개명』『서울시내 일제유산답사기』 등이 있다.

공희정
한국디지털위성방송 홍보팀장. 오리콤, 동아TV, 방송위원회를 거쳤다. 2001년 위성방송 출범과 함께 한국디지털위성방송으로 옮겨와 현재까지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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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광 외 25인


김현익 - 성남 복정동서울약국 약국장
곽현설 - 제주 한라약국 약국장
조예슬 - 한독약품 임상연구실 CRA
박서림 - 근무약사
윤정혜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특수조제팀 약사
김태욱 - 인천 다사랑약국 약국장
조정윤 - 레오파마 마케팅총괄이사
최혁재 - 경희의료원 약제본부 팀장
최정림 - 파주 정은약국 약국장
박홍진 - 한국오츠카제약 전무이사
최은경 - 인천 희망약국 약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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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관 - 부천 자연약국 약국장
노종화 - 태평양제약 품질보증팀 부장
정국현 - 서울 도곡메디칼약국 약국장
윤의경 - 미국 캘리포니아 월그린 약사
이주영 - 녹색소비자연대 의약품안전사용운동본부 본부장
김미혜 - 숨디자인 이사
배현 - 성남 밝은미소약국 약국장
윤수진 - 프리랜서 메디컬 라이터
장보현 - 늘픔약국 약사
박종우 - 한미약품 상무이사
정혜진 - 정약사의 비타민약국 약국장
맹호영 - 보건복지부 기초의료보장과장
김성일 - 부산 싱싱약국 약국장
홍성광 - 서울 동오약국 약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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