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이가 즐거워야 요리도 맛있다!
웰빙 열풍이 불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리를 대하는 태도도 바뀌고 있다. 단순히 한 끼를 해결하는 개념이 아니라 몸에 좋은 음식을 잘 먹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세태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많다. 한다고 하는데도 왜 나는 그 맛이 안 날까? 왜 좀처럼 요리가 늘지 않을까? 내가 요리 한 번 하면 왜 주방이 폭탄 맞은 것처럼 되지?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스트레스 없이 즐기는 멋대로 요리 맛나는 요리』이다.
이 책의 필자 이효연 씨 또한 처음에는 요리에 젬병이었다. 결혼한 후에도 방송 일에 푹 빠져 있기를 몇 해. 요리와는 담을 쌓고 산 전형적인 커리어우먼이었다. 그러나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요리’를 통해 해소하면서 자신만의 ‘멋대로’ 요리, ‘자유로운’ 요리 노하우를 쌓게 되었고 잠시 식당을 운영하며 자신의 요리 실력을 검증받기도 했다.
혼자 배우고 혼자 익힌 그의 요리 철학은 “요리를 하는 사람이 즐거워야 요리를 먹는 사람도 즐겁다”는 것. 그래서 그는 건강을 위해, 가족을 위해, 온갖 무엇을 위해 ‘전투’ 하듯이 요리하는 걸 싫어한다. 요리에 대한 강박관념, 요리에 스트레스가 있는 한 요리는 ‘일’일 뿐이라는 것.
규격화된 요리법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자!
그는 사람들에게 요리를 만만히 보자고 제안한다. 순서대로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규격화된 요리법에서 벗어나 재료 한두 개 빠져도 할 수 있고, 꼭 요리 순서를 지키지 않아도 되는 쉽고 간편하고 ‘맛나기까지’ 한 요리 비법이 있더라는 것. 이 책은 그가 좌충우돌 요리를 즐기며 얻어낸 요리 비법서이자 노하우 모음집이다.
0장에서는 요리 시간을 반으로 줄여 주는 노하우, 1장에서는 바쁜 아침 시간에도 거뜬하게 해결할 수 있는 스피드 요리, 2장에서는 딴 반찬 필요 없는 일품 요리, 3장에서는 매일 밥상에 오르는 국․찌개․탕, 4~5장에서는 각종 반찬, 6장에서는 손님이 두렵지 않은 별미 요리, 7장에서는 인생을 위로하는 술안주, 8장에서는 입이 궁금할 때 꼭 필요한 각종 간식 등 다양한 주제별로 활용이 가능한 200여 가지 메뉴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실패하기 쉬운 갈비찜이나 간장게장에서부터, 국물이 삼삼한 덮밥과 스키야키, 류산슬과 칠리새우, 각종 파스타와 연어양상추말이, 오븐 없이 만드는 피자와 케이크에 이르기까지 한식․중식․일식․서양식을 넘나드는 메뉴 구성 역시 이 책만의 장점. 또 요리를 하고 남은 재료나 그 요리를 이용해 전혀 색다른 요리로 만들 수 있는 응용 요리는 물론이고, 요리 고수와 요리 초보를 가르는 사소하지만 맛의 차이를 내는 각종 비법 등이 보너스 팁으로 친절하게 정리되어 있다.
필자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각 요리에 얽힌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즐겁고, 요리를 만드는 동안 손이 즐겁고, 요리를 먹으면서 입이 즐거워 그동안 받았던 요리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