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한 예술가들의 유쾌한 철학교실
인문/교양

삐딱한 예술가들의 유쾌한 철학교실

자유로운 예술가, 지식인 그룹이 바칼로레아에 던지는 도전장!

출간일 2008년 03월 12일
ISBN 9788960510265
페이지 228쪽
판형 150*215
제본 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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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철학 책인가?”

이 책의 서문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리고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서문에서 제기된 이 질문보다 책의 특성을 더 잘 드러내는 말은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외관상 이 책은 철학 책이다. 우선 이 책에서 답을, 아니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논증할 것을 요구한 주제들이 모두 바칼로레아(baccalauréat)라고 하는, 1808년 나폴레옹 시대에 도입된 프랑스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 중에서도 철학 과목에서 출제된 것들이다. 그것도 모두 1997년 이후에 출제된 주제들로만 모았다. 게다가 구성을 보라. 의식과 무의식과 주체를 따지고, 시간과 존재와 죽음을 되새기는가 하면, 이성과 감성을 논하고, 신화와 과학과 철학을 분별하고자 한다. 뿐인가. 기술과 예술과 아름다움을 짚어 가면서 자유와 노동, 교환과 역사를 파악하려 한다. 과연 이보다 더 철학적인 질문이 있을까?
 


작가, 만화가, 과학자, 변호사들이 철학에 답하다

하지만 제시된 주제에 대한 답을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들의 답안을 답으로 받아들여야 할지부터 망설여지는 것이다. 단편 소설이나 시, 소희극, 대화는 물론이고 만화까지 등장할 정도로 답안을 작성한 형식이 기발하고 창의적이며 자유롭다.
답의 분량이나 문체도 그렇다. 대저 논술이라 하면 거기에 어울리는 형식이 있고, 문체가 있다. 반드시 근엄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진지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글의 분량이라는 것이 단 몇 줄로 끝나는가 하면, 십여 쪽에 이르는 긴 것도 있다. 문체 또한 제각각이다. 유머러스한가 하면 진지하고, 참여적인가 하면 서정적이고, 직설적인가 하면 반어적이다.

혹자는 이런 불균형을 답을 작성한 이들의 면면에서 찾으려 할지도 모르겠다. 지은이 소개에 나와 있듯이 이 책에 등장하는 필자들은 작가에 만화가, 과학자, 교사, 변호사 등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나름 소정의 철학 교육을 마치고, 프랑스 정부가 공인하는 철학 시험을 통과한 이들이다. 게다가 답을 작성한 이들 중에는 권위 있는 정통 철학자들도 있다. 과연 이 철학자들이 철학적 논증이 무엇인지를 몰라 이런 식으로 답했을까?


철학을 하려는 욕망이 없다면 철학도 없다!

이쯤 이야기하면 이미 대충 짐작이 가겠지만, 이 책은 철학 논술에서의 모범적인 답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자신 속에 내재한 철학적 영감의 원천을 찾도록, 다시 말해 철학에 대한 진정한 욕구를 발견해 나가도록 돕기 만들어졌다.

그러기 위해 이 책의 지은이들은 아무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상태에서, 구체적으로 말해 바칼로레아에서는 결코 허용되지 않는 형식과 조건상에서의 절대적인 자유를 누리는 상태에서 답을 썼다. 이에 대해 일찍이 질 들뢰즈(Gilles Deleuze)가 『차이와 반복』에서 말했듯이, “이제 아주 오래전부터 해 오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철학 책을 쓸 수 없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절박감에서 나온 태도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지은이들에게 보다 중요한 것은 철학에 대한 욕구이다. 이들 생각에 작금의 철학은 철학이 아니다. 이유는 명쾌하다. 필자들은 철학이 결코 철학사에 등장하는 철학자들의 이름이나 외우고, 철학자들이 사용한 개념이나 이론의 핵심을 머릿속에 강제로 집어넣는 학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철학은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이미 주어진 답을 받아들이는 대신, 그것을 비판하고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자기만의 답을 찾아 가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늙고 성마른 철학의 근엄한 가면을 벗겨라!

그런데 왜 오늘날은 철학 하면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데카르트, 흄, 칸트, 헤겔, 후설, 비트겐슈타인 등을 주르륵 읊어 대야 하는가? 왜 철학적인 답이라고 하려면 본질과 속성, 실체와 존재, 감각과 인식, 현상과 사물 자체를 여기저기 늘어놓아야 하는가? 왜 우리가 하는 진지한 실존적 고민에 대한 답은 하찮은 ‘인생 철학’ 내지는 ‘개똥 철학’으로 폄하되는가?

이 책의 지은이들에 따르면 이 모두가 늙고 성마른 노인네가 된 철학이라는 관습적인 근엄한 가면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늙고 성마른 부인네 같은 지청구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낙담하게 된 결과, 이제 철학은 아무도 없는 황야의 텅 빈 성채 같은 꼴이 되고 만 것이다.

물론 스스로 비판하고,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 가는 여정에서 여러 가지 추상적인 철학적 개념과 철학적 글쓰기가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 모두는 도구일 뿐이지 않을까? 그보다는 그 도구를 사용하고자 하는 욕구 그 자체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단적으로 철학을 하려는 욕망이 없다면 철학은 없는 것 아닐까?


이제 철학에서 이름과 용어와 이론은 버려라!

어떤 의미에서 위대한 철학자들은 끊임없이 순진함, 세계와의 관계에 있어서의 직접성, ‘사물 자체’로의 회귀, 다시 말해 새로운 시선을 추구해 왔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것, 즉 그 유명한 ‘철학적 놀람(étonnement philosophique)’이란 어린이나 순진한 사람들에게는 당연할지도 모르는 것을 다시 찾아내려는 우회인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런 표현 자체가 함정이 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순진함의 또 다른 형태가 바보짓일 수도 있으니까.

이제는 철학에서 철학자들의 이름이나 용어, 개념과 이론을 벗겨 낼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추상적인 개념이 첩첩이 쌓인 철학적 논의에서 철학의 본래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고, 결국 철학에 흥미를 잃게 되는 철학 초심자들이 철학의 길에 즐겁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이 책의 지은이들이 희망하듯이, 누구에게나 “돛에 부는 바람처럼 독자들의 등을 떠밀어 사유의 길 위에 세우면서도, 억압하지 않고 자유를 선사하는 미덕”을 철학이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철학자들을 훈련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매일 매일의 노력이 필요한 일이니까 말이다. 이 책 필자들의 희망은 소박하다. 이 책 독자들 중 단 한 명에게라도 철학을 하도록 용기를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예술가와 지식인들이 만들어 낸 유쾌한 철학 교실

즐거움이라는 개념이 이 책의 핵심이 된 것도 그래서이다. 이 책의 다양한 텍스트들은 유쾌하다.
철학적 질문에 대해 지은이들이 접근하는 방식은 삐딱하다는 말 그 자체이다. 문제를 정면에서 다루기도 하고 위장된 동작을 취하기도 하고, 문제에 뛰어들기도 하고 은밀하게 접근하기도 하고, 습격하기도 하고 전면전을 벌이기도 하고, 뻔뻔스럽게도 다가가는 식이다.

그 과정에서 지은이들은 재미와 지적인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는데, 특히 철학자들의 경우가 그랬다. 이 책 각 주제에 답을 한 철학자들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재미있게 읽도록 하기 위해 다른 텍스트들과 마찬가지로 허구의 형태로 글을 쓰거나, 더욱 전통적인 철학적 담론의 형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 놀이에 가담했다. 철학자 이외의 저자들은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세계와 친밀한 주제, 또는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연구 주제를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해서 탄생된 이 책의 텍스트나 그림은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보여 줄 뿐이다. 그것들은 모범이 되고자 하는 오만함이 없는 일련의 ‘경험들’이며, 어떤 ‘이론을 만들고자’ 하는 생각이 거의 없는 현재 진행 중인 살아 있는 다양한 사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 결과가 무엇일까? 이제 우리는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의 지식을 근거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 그것이 남들이 보기에는 부족해서 ‘개똥 철학’으로 치부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 또 어떤가? 그런 부족도, 그런 지나침도 모두 우리 아니던가? 그런 자신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전보다 한층 현명해진 것임을 예지의 신 아폴로가 델피의 무녀의 입을 빌어 소크라테스를 통해 보여 주지 않았던가?
그렇다. 이제는 원래의 철학이 부활되어야 한다. 지식 체계로서의 철학이 아닌 근본적 사유로서의 철학이. 이 책이 유쾌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러한 자명한 현실을 지극히 삐딱한 태도와 파격적인 스타일로 제시하기 때문이리라.


∴ 이 책에 대해 옮긴이는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이 철학적 논문의 모범이나 정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이 책이 출판할 가치가 있는 책으로 확신하고 번역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이 책에 실린 글 중에서 어떤 것은 자기모순을 보여 주기도 하고, 어떤 것은 과학자이거나 극작가인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한다. 그렇지만 어떤 것은 그 글이 바로 소설이기 때문에 더욱 설득력 있고, 어떤 것은 그 글이 시적 언어나 애매한 표현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답인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니까 나는 이 글들이 철학자들이 평가한 최고의 답안이거나 모범 답안이 아니기 때문에 번역해 보고 싶었고, 지금도 가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최고’나 ‘모범’은 우리를 가르치려 들고 평가하려 든다. 하지만 이런 삐딱한 글들은 우리로 하여금 뭔가를 진정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따라서 최고나 모범으로 간주된 기준들을 배워 모방하려는 데서 벗어나 진심으로, 그리고 처음으로 생각이라는 것을 시도해 보고, 그 생각을 써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어떤 면에서 가장 좋은 교과서가 될 수도 있다. 나는 이 책이 수만 가지 방향으로 가지치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질문을 중심으로, 이 책에 제시된 답안을 놓고, 질문을 다시 질문해 보고, 답안을 비판해 보고, 또 다른 방식으로 질문에 대한 답안을 쓸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가능한 가장 철학적인 철학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칼로레아란…  

프랑스에서 흔히 바크로 약칭되는 바칼로레아(baccalauréat)는 나폴레옹 집권 당시인 1808년에 처음 시행되기 시작해 1902년에 현재의 형식으로 완비되었으며, 우리나라의 수능시험이나 독일의 아비투르, 미국의 SAT에 해당되는 프랑스의 고등학교 졸업 자격시험이다.

일반계, 기술계, 직업계로 대별되는데, 우리나라의 수능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일반계는 다시 문학, 경제사회, 과학 계열로 세분되며, 시험은 프랑스어, 철학, 역사·지리, 제1 외국어, 수학 등의 필수 과목 외에 계열에 따라 물리, 화학, 생물학, 지질학, 경제학, 고대 그리스·라틴어, 제2 외국어, 제3 외국어 등이 추가되어, 적게는 9과목에서 많게는 12과목이다.

대부분의 시험이 논술식이며, 필기시험만이 아니라 때로 구두시험까지 병행되는 이 바크에 대해 사회당 정권 때 교육장관이자 문화장관이었던 자크 랑그 같은 이는 “중등 교육과 고등 교육을 잇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격시험이자 프랑스의 국민적 기념비”라고 격찬한다.

하지만 시험 시행 관련 예산만도 수천 억 원씩 소모되는 데다, 채점 방식도 철저하게 채점자에게 전권이 있고, 수험생이나 학부모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항의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구조 탓에 『렉스프레스』 같은 경우 “세계의 그 어떤 나라도 이런 괴물 같은 제도를 만든 적이 없다. 바칼로레아는 프랑스의 재앙”이라고 가 혹평한 바 있다.
서문 9

독서욕을 불러일으키는 머리말
미셸 옹프레와 6문 6답 13

자연과 문화 _ 쪾조헨 제르네
자연은 풍요로운가? 20

의식, 무의식, 주체 _ 쪾엠마누엘 바야막 탐 / 쪾파트릭 부베

변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인가? 26
우리는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을 배워야 하는가? 32

언어, 의사소통 _ 쪾리샤르 모르지에브
사유는 언어의 포로인가? 56

시간, 존재, 죽음 _ 쪾알베르 자카르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책임이 있는가? 60

기술 _ 쪾니콜라스 비트코브스키
기술적인 것에 지능이 있는가? 70

예술과 아름다움 _ 쪾미셸 가지에르 / 쪾피에르 부르기아드 / 쪾조안 스파르
예술 작품은 해석하는 것이 더 나은가? 80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를 포기해야 하는가? 88
자연적인 아름다움이 있다면 예술은 쓸모가 없는가? 92

이성과 감성 _ 쪾프랑수아 다고네
나는 나의 감각을 믿을 수 있는가? 100

의견, 지식, 진리 _ 쪾브루스 베구 / 쪾테오 하콜라 / 쪾마리 도미니크 포플라르
쪾마르잔느 사트라피 / 쪾장 베르나르 푸이

나는 나의 환상을 벗어 버릴 수 있는가? 112
의견을 주장할 수 있는가? 118
진리는 시간에 종속하는가? 124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신경 쓰지 않고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가? 137
우리는 무엇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가? 142

논리와 방법 _ 쪾엠마누엘 피에라
증거는 무슨 소용이 있는가? 154

신화, 과학, 철학 _ 쪾티에리 엔체
실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과학적 지식으로 한정되는가? 166

자유 _ 쪾사비에르 듀렝게르 / 쪾앙투안 피아자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는 데 있어서 자유로운가? 176
우리는 우리 자신의 존재로 인해 비난받을 수 있는가? 191

노동과 교환, 역사 _ 쪾스파클 헤이터 / 쪾프랑수아 뮤라테
노동이 없는 사회를 생각할 수 있는가? 200
역사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가? 202

2001년 일반 경쟁 주제 _ 쪾미셸 비토
실재와 실재가 아닌 것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214

옮긴이 말 228

김교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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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제레

프랑수아 제레는 역사학 박사로 프랑스의 외교 국방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언론 매체에서 국방 문제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정학과 관련된 작품을 여러 권 집필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핵전략과 심리전』 『전면전』(공저), 『에코노미카』 『전쟁의 출구』 『냉전 이후 미국과 프랑스 간의 관계』 『전략적 사고 사전』등이 있다.

이 책의 대부분은 제레가 집필했으나, 러시아와 코카서스 지역에 관해서는 안니 자팔리앙과, 국제기구 및 갖가지 국제적 유통에 관해서는 아르노 블랭과 공동으로 작업했으며, 일본에 관해서는 발레리 니케에게, 전자전에 관해서는 필립 보드카-갈리앙에게, 그리고 역사 전반에 관해서는 바니나 제레의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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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 외 22인

책의 필자는 총 22명의 현직 수의사들이다. 반려동물 및 산업동물을 진료하는 임상 분야는 물론이고 검역, 식품위생, 축산 정책, 기초의학 연구, 야생동물 보호 및 동물의 유전자원 관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전문 영역에서 묵묵히 일하며 ‘생명 존중’이라는 수의사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이 책의 필자는 다음과 같다.

양효진_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2학년
유도현_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동물의료원 전임 수의사
구자동_ 메디펫동물병원 원장
권태억_ 한성동물병원 원장
김영찬_ 서울우유파주유우진료소 소장
홍영호_ (주)삼화육종 양계 전문 수의사
이수길_ 한국마사회 마필보건 팀장
정태성_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교수
이일범_ 대전동물원 동물관리 팀장
이영철_ 수의과학검역원 검역관
김용상_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식품안전T/F팀 수의사무관
김준걸_ 농림부 축산국 가축방역과 근무
김종완_ 수의과학검역원 세균과 인수공통 전염병 연구실 연구사
오진식_ (주)에니젠 연구소장
김영준_ 한국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 연구원
김돈환_ 인터베트코리아(주) 양돈/축우 기술 지원 마케팅 매니저
최철훈_ 육군본부 의무감실 수의보건 장교(대위)
이주연_ 삼성SDI 도우미견센터 치료견 코디네이터
장칠봉_ 미국 수의사
박대곤_ 수동물병원 원장
홍민기_ 마음을나누는동물병원 원장
서지영_ 수동물병원 원장(내과)
(이상 원고 게재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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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다고네 외 22인

미셸 옹프레Michel Onfray|1959년에 태어났다. 철학 박사로 1983년부터 2002년까지 캉의 기술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하였으며, 2002년 6월 캉 대중 대학을 만들기 위해 그만두었다. 『철학자들의 배: 음식 이성 비판(Le Ventre des philosophes: Critique de la raison diététique)』(1990)을 비롯해 쾌락주의 이론을 제안하는 스무 권가량의 책을 발표하였다.

조헨 제르네 Jochen Gerner|1970년에 낭시에서 태어났다. 낭시의 국립 예술학교에서 수학한 후 지금은 『리베라시옹(Libéation)』, 『텔레라마(Télérama)』, 『르 몽드(Le monde)』, 『레 쟁록큅티블(Les Inrockuptibles)』 등의 신문사에서 만평가, 삽화가, 만화 작가로 활동 중이다. 1997년 라소시아시옹에서 『지리적 단절(Courts-circuits gégraphiques)』을, 1999년 루에르그 출판사에서 『아리 스타유트(Harry Staute)』를, 2000년 라소시아시옹에서 『외교 정책(Politique érangère)』(시나리오: 루이 트론트하임)을, 2000년 조르주 퐁피두 센터 출판사와 2001년 라소시아시옹에서 <시간, 빠른(Le temps, vite)>의 전시 카탈로그인 ‘시간(Un temps.)’을, 2002년 랑풀에서 『아메리카의 TNT(TNT en Amérique)』 등을 발표하였다.

엠마누엘 바야막 탐 Emmanuelle Bayamack-Tam|1966년에 마르세유에서 태어났다. 파리의 센 생 드니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레 드 퀘르(Rai-de-coeur)』(1996), 『빛나는 모든 것(Tout ce qui brille)』(1998), 『가련한 죽음(Pauvres morts)』(2000) 등 세 권의 장편 소설을 P.O.L에서 발표하였다.

파트릭 부베 Patrick Bouvet|1962년에 태어났다. 올리비에 출판사에서 『상황(In situ)』(1999), 『숏(Shot)』(2000), 『직접(Direct)』(2002) 등 세 권의 책을 발표하였다.

리샤르 모르지에브 Richard Morgiève|시나리오 작가이다. 최근에 발표된 작품으로는 『내 작은 소년(Mon petit garçon)』(조엘 로스펠드 출판사, 2002)과 『신과 천사(Ce que Dieu et les anges)』(포베르, 2002)가 있다.

알베르 자카르 Albert Jacquard|현재 스위스 루가노 대학교 교수이다. 저명한 유전학자인 그는 스스로를 ‘인간적인 활동주의자’라고 말한다. 그는 대중을 위해 수많은 책을 썼는데, 그 가운데 『차이에 대한 찬사(Éloge de la différence)』(쉐이 출판사, ‘과학의 논점’ 총서, 1981), 『철학자가 아닌 이들을 위한 가벼운 철학(Petite philosophie à l'usage des non-philosophes)』(LGF, 1990), 『나와 타자들(Moi et les autres)』(쉐이 출판사, ‘세미콜론’ 총서, 2001),『불안에서 희망으로(De l'angoisse à l'espoir)』(칼만 레비, 2002) 등이 있다.

니콜라스 비트코브스키 Nicolas Witkowski|작가이자 쉐이 출판사 편집 고문이며, 중등학교 물리학 교사이다. 『과학과 기술 국가(LÉtat des sciences et des techniques)』(라 데쿠베르트, 1991), 『과학 교양 사전(Dictionnaire culturel des sciences)』(쉐이 출판사, ‘시선’, 2001)의 저자이며, 1996년에 스벤 오르톨리(Sven Ortoli)와 함께 『아르키메데스의 목욕탕, 과학에 대한 작은 신화(La Baignoire d'Archimède, Petite mythologie de la science)』를 쉐이 출판사에서 발표하였다.

미셸 가지에르 Michèle Gazier|작가이며 『텔레라마(Télérama)』 지의 문예란을 담당하고 있다. 마누엘 바스케스 몬탈반(Manuel Vazquez Montalban), 후앙 마르세(Juan Marsé) 같은 스페인 작가들의 작품을 번역하여 프랑스에 현대 스페인 문학을 소개하였다. 일곱 편의 장편 소설을 썼으며 여러 중편 소설집을 냈다. 최근에는 갈리마르에서 『평범한 마법사(Sorcières ordinaires)』(‘폴리오’ 총서, 2000)와, 쉐이에서 『파란 티티새(Le Merle bleu)』와 『비단실(Le Fil de soie)』을 발표하였다.

피에르 부르기아드 Pierre Bourgeade|프랑스 남서부 피레네 아틀란틱 지방 모를란에서 태어났다. 그는 많은 중ㆍ장편 소설과 희곡을 썼는데 주로 갈리마르에서 출판되었다. 최근에는 『핏불, 분홍색 전화(Pitbull, Téléphone rose)』와 『신호들이여 앞으로 전진!(En avant les signes!)』이 세리 느와르에서 발표되었고, 『기계적인 에로스(Eros mécanique)』와 『돈(L'Argent)』이 갈리마르에서 ‘무한’ 총서로 나왔다.

조안 스파르 Joann Sfar|1971년에 니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파리예술학교를 졸업한 철학 석사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50권의 만화를 발표하였고 결혼을 해서 아주 얌전한 딸아이가 하나 있다. 하모니카와 트럼펫을 배웠지만 훌륭한 연주가가 될 가망은 없다.

프랑수아 다고네 François Dagognet|1924년에 태어났다. 1949년에 철학 교수 자격을 취득했고, 1958년에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화학, 생물학, 범죄학, 신경정신병학 등 매우 다양한 과학을 연구해 온 그는 오랫동안 리용 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내다가 소르본 대학교로 옮겼다. 방법론과 과학사 분야의 권위자인 그는 주요 저서로 『구체적인 공간의 인식론(Une épistémologie de l'espace concret)』(1977)과 『이미지의 철학(Philosophie de l'image)』(1984) 등이 있다.

브루스 베구 Bruce Bégout|1967년에 탈랑스에서 태어났다. 고등사범학교를 나와 1991년에 철학 교수 자격을 취득하였고, 1997년에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피카르디 대학교 전임 강사로 있다. 『논리의 계보학(La généalogie de la logique)』(브렝, 2000), 라스베이거스를 그린 『제로폴리스(Zéropolis)』(알리아, 2002)를 발표하였다. 콜레리지, 후설, 슈츠의 책을 번역하였으며, 현재 ‘주체성과 일상 세계의 관계’를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마리 도미니크 포플라르 Marie-Dominique Popelard|파리3 소르본 누벨 대학교에서 논리와 소통 담당 철학 교수이다. 특히 예술적 행위의 의사소통적인 접근을 다룬 시론인 『예술이 하는 일(Ce que fait l'art)』(PUF, 2002)과 『나는 가브리엘, 당신은 마리(Moi Gabriel, vous Marie)』(브레알, 2002)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테오 하콜라 Theo Hakola|2001년에 첫 장편 소설 『피의 여정(La Route du sang)』을 세르팡 아 플륌에서 발표하였다. 워싱턴 주 스포케인에서 태어났으며, 1978년에 프랑스에 정착하여 펑크 이후의 음악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인물이 되었다. 1991년에 그룹 파시옹 포데르(Passion Fodder)와 결별한 후 로스앤젤레스에서 6년을 보냈으며, 이후 다시 파리로 가 그의 음악적 뿌리인 록에 기반을 둔 컨트리와 포크에 대한 탐험을 계속하였다. 4개의 솔로 앨범 중 1997년에 나온 ‘범람(Overflow)’과 그의 연극에 삽입된 음악으로 2000년에 나온 ‘안달루시아인 조로의 노래(La Chanson du Zorro andalou)’가 있다.

마르잔느 사트라피 Marjane Satrapi|이란 출신으로 오스트리아에서 4년을 보낸 후 이란으로 돌아가 예술을 공부했다. 1994년에 이란을 완전히 떠나 스트라스부르의 장식 예술 학교에서 3년 동안 공부하고, 1997년부터 파리에서 일하고 있다.

장 베르나르 푸이 Jean-Bernard Pouy|1946년에 태어났다. 가업인 철도 일에 몸담았으며 무정부주의에 헌신하였다. 그가 주로 하는 일은 나무 심기, 집짓기, 인물 창조이다. 아이가 둘 있고, 장편 소설을 한 편 썼다. 최근에 출판된 책으로는 『우리는 한 성녀를 불태웠다(Nous avons brûlé une sainte)』(갈리마르, ‘폴리오 추리 소설’, 2001)가 있고, 아더 킬트(Arthur Keelt)의 『티티새(Merle)』를 번역하였다.

엠마누엘 피에라 Emmanuel Pierrat|1968년에 태어났다. 파리 변호사단 소속 변호사이며 지적 재산권 전문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권리에 대한 수많은 저작물과 『주간 도서(Livres Hebdo)』 지에 매주 실리는 법률 시평으로 출판계에 알려졌으며, 풍습과 검열의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여러 출판사에서 각양각색의 ‘큐리오자(curiosa)’ 총서를 감수하고 있는데, 출판이 금지된 경우가 많은 고대의 연애 소설을 다시 편집하여 머리말을 쓰고 있다. 첫 장편 소설인 『온천의 역사(Histoire d'eaux)』가 2002년 르 딜레탕트에서 출판되었다.

티에리 엔체 Thierry Hentsch|몬트리올의 퀘벡 대학교에서 정치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에 관심이 많은 그는 문화들 사이의 관계에 암묵적으로 전제되어 있는 표상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 1988년에 미뉘 출판사에서 『상상의 동양(L'Orient imaginaire)』을, 2002년에 브레알에서 『이야기하기와 죽기(Raconter et mourrir)』, 『서양과 그 거대 이야기(L'Occident et ses grands récits)』를 발표하였다.

사비에르 듀렝게르 Xavier Durringer|1963년에 파리에서 태어났다. 극단 라 레자르드를 이끌면서 이 극단의 공연 작품의 극본을 쓰고 연출을 하였다. 이 가운데에는 <발 트랍(Bal-trap)>(1990), <혀끝에서 죽이고 싶은 욕망(Une envie de tuer sur le bout de la langue)>(1991), <모든 낮과 모든 밤에 대한 연대기(Chronique des jours entiers, des nuits entières)>(1995), <파도 타는 사람들(Surfers)>(1999), <약속(La Promise)>(2001) 등이 있다. 또한 1993년의 <인도의 항해(La Nage indienne)>와 1997년의 <여기는 지옥이므로…나는 천국으로 간다(J'irai au Paradis…car l'Enfer est ici)> 등의 영화와, 1999년에 아르테 TV에서 <개구쟁이들(Les Vilains)>, 2001년에 아르테 TV와 프랑스 국영 방송 FR3에서 <등에 달린 귀(Les Oreilles sur le dos)> 등의 프로그램 대본을 쓰고 연출을 하였다.

앙투안 피아자 Antoine Piazza|1957년에 마자메에서 태어났다. 몽플리에 대학교에서 문학과 교육학을 전공하고, 서아프리카의 시골 지역과 세트에 있는 천식학 센터에서 교사로 일했다. 그곳에 살면서 언어에 관한 작품을 썼으며, 그 가운데 몇 작품은 출판되었다. 저서로 루에르그 출판사에서 나온 『소설의 강(Roman fleuve)』(1999)과 『무가부루(Mougaburu)』(2001)가 있다.

스파클 헤이터 Sparkle Hayter|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출신인 그는 CNN의 대기자로 일했고, 1988년부터 1989년까지 『토론토 스타(Toronto Star)』와 캐나다 텔레비전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취재하였다. 현재 집필에 전념하고 있는 그는 다섯 권의 장편 소설이 불어 번역본으로 세르팡 아 플륌 ‘세르팡 느와르’ 총서로 발표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난처한 처지에 있는 소녀들(Les filles n'en mènent pas large)』(1998)과 『첼시아 호텔의 소녀들(Filles du Chelsea Hotel)』(2002) 등이 있다.

프랑수아 뮤라테 François Muratet|1958년 모로코에서 태어났다. 세르팡 아 플륌에서 탐정 소설 『붉은 발(Le Pied-Rouge)』과 『기계를 멈춰라(Stoppez les machines)』를 발표하였다. 역사 지리 분야의 교수 자격자이며, 12년 동안 센 생 드니에 있는 직업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있다가 지금은 센 에 마른 중등학교에서 일하고 있다.

미셸 비토 Michel Vittoz|『파리의 오이디푸스(Oedipe à Paname)』(크리스티앙 부르과)와 2002년 문학인협회 소설 대상을 받은 『길리아니 수도회(L’Institut Giuliani)』(부쉐 샤스텔)의 저자이다. 극작가인 그는 연극 <중복(Doublages)>, <흔적(Trace)>, <미녀와 야수(La Belle et la Bête)>의 희곡을 썼고, 에드워드 본드(Edward Bond)의 3부작 『전쟁의 파편(Pièces de Guerre)』, 『카페(Café)』, 『21세기의 범죄(Le Crime du XXIe siècle)』(라르슈) 등 수많은 희곡을 번역하였다. 현재 콜린 국립 극장 소속 극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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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및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프랑스 리용 3대학에서 질 들뢰즈에 대한 논문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들뢰즈에게 어떤 윤리를 기대할 수 있는가?”, “들뢰즈의 미학이 존재하는가?” 외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들뢰즈와 그 적들』, 『들뢰즈 사상의 분화』, 『현대 철학의 모험』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고고학자, DNA 사냥을 떠나다』(바다출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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